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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tudy

자우림, 더 원더랜드 영화 기대평 그리고 김윤아

by 내꿈은파리지앵 2023. 6. 13.

자우림의 다큐멘터리영화가 나왔습니다. <자우림, 더 원더랜드>

지난 5월에 한강 노들섬에서 김윤아씨가 나와서 곧 영화가 개봉할거라고 이야기해주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개봉을 했네요. 영화는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무엇을 말하고싶어하는지, 자우림의 세계를 파헤쳐보려합니다.

 

 

1. 자우림 밴드

1997년 1집 앨범 <Purple Heart>로 데뷔한 자우림밴드는 2023년 올해 26주년이 된 대한민국 장수 밴드 아티스트입니다.

"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 자우림은 얼터너티브록, 팝록, 블루스 등의 장르를 소화합니다.

팬덤 이름은 자몽, 소속사는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리더와 기타, 세컨 보컬, 프로그래밍 포지션을 맡은 이선규 ( 1971)

베이스와 프로그래밍을 맡은 김진만(1972)

보컬과 키보드, 세컨기타, 프로그래밍을 맡은 김윤아(1974)

이렇게 세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외 객원 연주자들이 앨범과 공연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2. 김윤아

자우림 밴드의 메인보컬인 김윤아는 자우림 정규앨범 사이사이에 솔로활동을 하는데, 간혹 김윤아노래와 자우림밴드의 노래를 통틀어 "자우림"노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김윤아는 자우림밴드와 김윤아 노래를 철저하게 구분한다고 하는데, 공연할때 김윤아 혼자 나올때는 자우림노래를 절대 부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1974년 3월 11일생으로 나이가 들수록 그녀의 아우라는 진하고 넓어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친구에게 배운 요들송을 불러보며, 자신이 노래를 잘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 라디오를 듣지 못했지만 중학교 1학년 때 몰래 듣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빌리 조엘'의 '어니스티'를 듣고 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연극부 활동하며 직접 작곡하여 뮤지컬 공연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성신여대 심리학과에 입학하여 풀카운트라는 밴드의 키보드를 맡으며 밴드활동을 시작했다가 97년 미운오리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홍대 인근에서 활동하다 영화 관계자에 발탁되어 꽃을든 남자 OST 헤이헤이헤이로 데뷔하였습니다.

 

 

 

 

3.자우림의 대표곡

<매직카펫라이드>, <일탈>, <팬이야>, <17171771>, <하하하쏭>, <미쓰코리아>, <스물다섯, 스물하나>, <영원히 영원히>

<낙화> , <마론인형> , <욕> , <뱀>, <미안해 널 미워해> , <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 <오렌지 마말레이드>, <르샤마지끄>, <거지> 정도로 뽑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창기 앨범을 사랑합니다.

 

 

 

4. 자우림, 더 원더랜드 영화

데뷔 후부터 한결같이 전성기인 자우림밴드이지만, 중간 중간 쉼도 있었고 멤버탈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는 세 멤버를 보면 그들의 '의리'의 깊이는 어디까지일까, 50대가 되어서도 의리를 지키고 가족도 아닌 타인인..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그런 생각이듭니다.

11장의 정규음반을 포함해 총 25장의 앨범을 발매한 자우림밴드.  국제경쟁부문 상영작 < 천 명의 락커, 하나의 밴드>를 보고 25주년을 기념하는 방법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앨범을 겨울에 발매하기로 하였고,

117명의 팬들이 코러스로 참여하는 특별한 앨범을 만들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그 앨범제작기를 다큐멘터리로 찍자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37th Degree 제작사를 통해 제작되었는데, 캐릭터나 상황 등을 설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동시에 작업물의 퀄리티가 훌륭하게 나올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37th Degree와 함께 했다고 합니다. 

 

자우림 음악의 핵심은 '청춘' 인데요, 자우림의 세계관과 개인적인 에피소드들, 그리고 위기의 순간까지 자우림의 솔직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날 수 있다니, 공연만큼이나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자우림 팬들 뿐만아니라, 영화를 보게되면 자우림이 왜 인기가 많은지 팬이 아닌 분들도 팬이 될 수 있을거라 단언컨대 자신합니다. 

 

안정된 삶을 살아도 여전히 어디로 갈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며 가슴 안에 폭풍이 가득차있다는 김윤아와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자우림의 신조가 여실히 드러날 영화 다큐멘터리 <자우림, 더 원더랜드>

사회를 바꾸는 건 정부나 기업이어야 하며, 사회 문제에 대해 팬들과 "이런 생각도 있다~"정도로 이야기 나누는 마음으로 앨범을 제작한다는 자우림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영화관으로 !

가능하다면 메가박스 돌비시네마를 추천합니다!